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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으로 먼저 마치는 코드잇 스프린트

취업으로 코드잇 AI 엔지니어 스프린트를 먼저 마치며 남기는 기록

오늘은 코드잇 스프린트 파트 1의 종료일이자 내가 스프린트 과정을 종료하게 되는 날이다. 과정을 일찍 종료하게 된 이유는 금융 AI 회사에 에이전트 개발 직무로 합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서는 당연히 회사로 가는 게 우선이라고 말해줬는데, 나는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왜냐하면 내게 AI 엔지니어 부트캠프는 쉬는 기간 동안 내 역량을 올려줄 기회였기 때문이다. 문득 사전 캠프 기간에 쓴 부트캠프 참여 의지를 불태우던 포스팅이 생각났다. 12년차 개발자가 AI 부트캠프를 듣기로 한 이유


취업과 마지막 날

부트캠프 참여를 정말 정말 열심히 했던 것 같다. 모든 기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매일 배운 것들을 블로그에 정리하며 소화하고 복습했던 날들이 스쳐 지나간다. 열정맨인 2팀 팀장과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1(리마스터) 책을 가지고 스터디도 결성했었는데, 미안하게도 첫 번째 스터디 날이 오기도 전에 나오게 되었다. 대신 다른 팀원분이 자리를 채워주셨다.

코드잇과 별도로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알고리즘 스터디가 있었는데, 이것도 같이 하느라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너무 욕심을 부렸나 싶기도 했지만, 알고리즘은 감각을 계속 유지하지 않으면 기회가 왔을 때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했다. 그리고 지금도 하고 있다.

알고리즘 이야기를 하니 생각났는데, 예전부터 여러 글로벌 빅테크 면접을 봐왔고 그중 한 곳은 시애틀 본사의 최종 라운드까지 갔지만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 기회를 놓쳐버렸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도전하면서 느낀 점은 꾸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어서, 이번 부트캠프도 AI 역량을 극대화하고 내 역량을 높이는 귀중한 시간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는 현업에서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가장 강하게 남고 경력에도 쌓인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는 금융과 AI라는 관심 있는 도메인, 에이전트 개발이라는 역할, 함께 일할 사람들, 제안받은 조건을 종합해 회사로 가기로 최종 결정했고, 다니면서도 나의 부족한 점이나 키우고 싶은 역량을 계속 키워나가기로 마음먹었다.


코드잇 스프린트에서 보낸 시간

코드잇에서 머신러닝 전반과 딥러닝 초반부를 공부했고, 사전 캠프부터 지금까지 배운 내용은 모두 포스팅으로 남겨두었다. 아직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매일 하나씩 글을 쓰며 정리했던 시간은 기억에 남아 있다.

코드잇 스프린트 주강사님의 수업은 알차고 좋았고, 한정된 기간에 많은 것을 배워야 하다 보니 분량이 많긴 했지만 현업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코드부터 데이터 분석까지도 잘 전달해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우리 4팀 멤버들 모두 각자 특성도 있고 재미있었다. 내가 팀장으로서 나름 잘해보려고 했는데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하하.

아! 그리고 우리 4팀 멘토님이 너무 좋았다. 덕분에 많은 정보도 알게 되고 현업에서의 고민도 많이 들어주셨는데, 특히 멘토링 시간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좋으신 분인 것 같다.

데일리 로그 대항전 같은 것도 했었는데, 이것 덕분에 매일 포스팅을 했었다. 나는 사전 캠프에서부터 이걸 해왔는데 나름 긴장감 넘치고 재미있었다. 좋은 콘텐츠였다. 오늘까지도 내가 가장 글을 많이 쓴 랭킹으로 남아 있는데, 이어서 우리 AI 14기 여러분들이 파이팅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재미 요소 + 공부 정리 + 블로그 관리도 되어서 일석삼조!


짧게 끝났지만 남은 것

총 7개월 과정 중 부득이하게 한 달만 참여하게 되었지만 그사이에 미션 과제도 하고, 성취도 평가도 하고, 코드잇의 강의들도 들으면서 많이 배웠다. 특히 내가 모르고 사용했던 AI가 내부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수학적인 원리부터 배우고, 선형 회귀와 로지스틱 회귀, 결정 트리와 부스팅, 평가 지표, 서포트 벡터 머신(SVM), 다층 퍼셉트론(MLP), 합성곱 신경망(CNN) 같은 모델도 배웠다. EDA와 구글 Colab에서의 모델 학습 실습까지 직접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파트 1의 마지막까지는 팀장 역할과 남은 강의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스스로에게 다짐했고, 오늘까지 마무리했다.


다음 자리에서 이어갈 공부

이제 다음 주면 다시 출근이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사실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다. 업무에 들어가면 회사에 필요한 공부가 1순위일 것이고, 나머지 시간에 못다 한 AI 공부를 스스로 하거나 스터디를 결성해서 공부해보려 한다. 멘토님과 이야기했던 AI 추론과 서빙 쪽도 계속 공부해보고 싶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계속 공부 공부 하는 것 같지만 ㅋㅋ 그만큼 내가 앞으로 성장할 것들이 남아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야지.